비즈니스

의원님 당선에 이 사람들 ‘일자리’ 달렸다

직장으로서의 국회는 어떤 곳일까?

2020. 04. 14 (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코앞이다. 거리를 가득 메운 홍보차량,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로 도심이 모처럼 시끌벅적하다.
‘국회'를 떠올리면 주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체로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닐듯 싶지만, 말 많고 탈 많은 국회더라도 취준생들에게는 인기 있는 직장으로 꼽힌다.
국회에서는 비단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국회를 구성하는 주요 건물인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국회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원들, 국회사무처 직원들, 정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보좌진들까지 그 직무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직장으로서의 국회는 어떤 곳일까? 국회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리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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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국회의 잡플래닛 평점은?
직장으로서의 국회,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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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과 단점 키워드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국회라는 직장의 장점으로는 ‘공무원'과 ‘자부심'이 꼽혔다.
국회의원 보좌진도 공무원이다. 특수경력직 공무원이자 별정직 공무원에 속한다. 보좌직원의 경우 동급의 일반 공무원에 비해 보수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
자부심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시겠으나, ‘국회라는 입법기관에서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직업적 만족감이었다. 더불어 성취감, 사명감이라는 단어도 눈에 띈다. 정치가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행보에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쌓는 데도 적합하다고 한다.
국회 내에 마련되어 있는 식당, 한의원, 치과, 내과, 헬스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 이용이 자유롭다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
다만, 단점 키워드로도 ‘공무원'이 꼽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
보좌진은 국가직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이나 퇴근 등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편이다. 국정감사 기간에는 특히 바쁘고, 의원실마다 분위기나 유형이 천차만별이다. ‘복불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회의원 선거가 돌아오는 4년에 한번씩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별정직 공무원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모시는 의원님 당락에, 이 사람들의 일자리가 걸린 셈이다. 관련해서 비정규직이라는 키워드도 눈에 띈다.
보좌진이 되어 국회에서 일하고 싶다면
국회를 직장으로 두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직무를 하나만 꼽으라면 보좌진을 꼽을 수 있다. 보좌진은 국회에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그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직무 중 하나다. 보통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며, 의원실마다 9명까지 둘 수 있다.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8.9급 비서 각 1명, 유급인턴 1명까지 총 9명이다. 2020년 기준으로 국회의원 수가 300명이니, 합하면 2,700여명의 보좌진이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실이 사람을 뽑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공채와 추천이다. 공채의 경우 국회 홈페이지의 ‘의원실 채용'(https://www.assembly.go.kr/assm/memact/memjob/recr/recrList.do)이라는 게시판을 통해 의원실에서 올리는 채용공고를 통해 뽑는다. 문제는, 보좌진을 뽑는 방식이 의원실마다 다르다는 것. 일반적으로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하지만, 통일된 인재상이나 기준은 없다고 봐야 한다.
국회보좌진 업무를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청년국회보좌진 양성과정,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여성보좌진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교육과정을 마친 다수의 수강생들이 실제 의원실 인턴으로 들어가거나 국회의원사무실, 지방의회사무실에 취직하기도 한다니 참고하시길.
국회의원의 4년 임기동안 입법기능을 담당하는 국가권력기관, 국회. 사회를 위해 일해보고 싶거나,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국회라는 ‘직장'을 고려해보는 건 어떠실지 제안해 본다.